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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나비완두콩 꽃' 들어있는 보라색 레모네이드, 마시지 마세요

최근 국내에서 보라색 또는 분홍색 천연 색소가 포함된 음료와 레시피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. 일부 카페에서는 이러한 인기에 편승에 이 음료를 정식 메뉴로 소개하기도 했는데, 이 음료에는 나비완두콩 꽃 추출액이 들어있을 확률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.



나비완두콩 꽃의 안정성은 여전히 연구가 부족하다|출처: 게티이미지 뱅크

나비완두콩 꽃은 인도나 중국, 동남아시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. 주로 관상용이나 섬유 염색에 사용되는데, 이는 나비완두콩 꽃에 포함된 안토시아닌(anthocyanin) 성분이 수소이온(ph) 농도 변화에 따라 열안정성이 높은 보라색, 분홍색 등의 색을 내기 때문이다. 문제는 이 나비완두콩 꽃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다. 나비완두콩 꽃에는 혈관 확장과 혈류 증가, 자궁수축을 유발하는 플라보노이드(flavonoids)가 다수 함유되어 있다. 따라서, 임산부가 이 식물의 추출액이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유산이나 조기분만 등의 위험이 커진다. 간혹 나비완두콩 꽃 침출차가 암세포를 죽이고, 치매나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, 증명되지 않은 사실이다.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나라에서는 나비완두콩 꽃 식용을 금지하고 있다. 2019년 대만 보건당국은 당시 자국 내에서 불거진 나비완두콩 꽃 식용화 논란에 대해서 '여전히 나비완두콩 꽃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'라고 결론을 내리며 나비완두콩 꽃 식용을 금지를 권고했다.

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(식약처)에서 나비완두콩 꽃을 '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'로 규정하고 나비완두콩 꽃을 원료로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에 대해 '식품위생법'과 '식품 등의 표시·광고에 관한 법률' 위반으로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조치하고 있다. 지난해에는 나비완두콩 꽃 추출 색소를 섞은 음료를 판매한 업체 11곳을 적발하기도 했다.

   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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